용써봐야 그대로…국민 절반 "자식 세대 계층 상승 가능성 적어"

입력 2023-11-09 02:05   수정 2023-11-10 09:43


국민의 절반 이상에서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작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가운데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에 대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54%였다. 이는 지난 2021년 같은 조사에 비해 0.2%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낮다고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자식 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도 낮다고 예상한 비율이 높았다.

본인의 지위를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중 45.9%는 자식 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을 낮게 봤으며 높게 본 사람은 46.8%로 더 많았다. 이에 반해 중층 중에서는 '낮다'가 53.3%, 하층 중에서는 55.8%로 각각 '높다'고 생각하는 비율보다 20.1%p, 35.4%p 더 많았다.

6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는 비중은 68.4%였다. 따로 사는 주된 이유로 '편해서'(37.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본인 또는 배우자의 독립생활이 가능'(29.6%),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 봐'(19.6%)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응답도 78.8%였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고령층도 늘었다. 6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76%는 본인·배우자가 주로 생활비를 마련한다고 답했다. 2년 전보다 3.5%p, 10년 전보다는 12.4%p 각각 늘었다.

본인·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부담하는 경우 마련 방법은 근로소득·사업소득이 57.8%로 가장 많았다. 연금·퇴직급여(29.0%), 재산소득(8.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19세 이상 인구 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9.7%였으며 이 가운데 59.1%가 국민연금으로 노후 준비를 한다고 답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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